OSAM STORY · 오쌤 이야기
서울대 출신 외교관이 “안 들리는 귀” 때문에 영어 학습법을 만들고, MP3의 비밀을 알게 되고, 끝내 청각을 되살리는 앱 세 개를 만든 이야기.
오쌤 — 오승종. 서울대 중문과를 나와 북경·홍콩 총영사관에서 일한 외교관이었습니다. 영어·중국어를 실무의 최전선에서 써 온 사람.
그런 그도 “안 들리는 귀”가 있었습니다. 오랜 해외 근무에도 외국인끼리 빠르게 주고받는 영어는 백지였죠. 그래서 만든 것이 “대충영어” — 외우지 말고, 완벽하지 말고, 소리로 귀부터 뚫자는 학습법입니다.
그러던 5년 전 어느 특강. 한 수강생이 손을 들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영어를 MP3로 들으면 아무 문제가 없나요?”
오쌤은 그 자리에서 답하지 못했습니다. 평생 어학을 다뤘지만, ‘소리를 담는 파일’이 학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부끄러웠고, 그날 밤 바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의 검색 끝에 과학 다큐 한 편을 만납니다. 대구MBC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 실험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 고등학생들이 MP3를 단 10분 들었을 뿐인데 두뇌 반응속도가 0.087초 느려졌습니다. 0.1초는 일반인과 프로게이머의 차이죠. 태아는 MP3에 1초 만에 인상을 찡그렸고, 식물은 덜 자랐으며, 성장호르몬 수치까지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소리를 담는 그릇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오쌤은 소리·청각·뇌과학을 파고들었습니다. MP3는 용량을 줄이려 높은 소리(고주파)를 영구히 잘라낸 “손실 압축” 소리 — WAV는 원음을 그대로 담은 “무손실” 소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답이 쌓이자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작년 《대충영어》(소리로 귀를 뚫는 5단계 학습법), 올해 《WAV 속청 30일의 기적》(무손실이 왜 뇌에 안전하고 청각이 젊어지는지). 그리고 이 학습법은 특허 ‘속청 기반 언어학습 시스템’으로 등록됐습니다.
《대충영어》를 읽은 독자 한 분이 오쌤을 찾아왔습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60대 어르신이었죠. 오쌤은 책에서 말한 대로 무손실 WAV 한글 속청 자료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한 달 뒤, 오쌤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 측정 때 청각 나이 70대였던 귀가 20대 측정값으로 돌아왔고, 최대(20)로 키우던 TV 볼륨이 7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영어 듣기 이해도까지 약 2배로 늘었습니다. 영어를 가르쳐 드리려던 그는 “귀가 젊어지는 현장”을 먼저 목격한 것입니다.
이 놀라움이 다음을 만들었습니다 — 측정하고, 훈련하고, 다시 측정해서 숫자로 확인하게 하자.
문제를 안 지 5년, 오쌤은 올해 마침내 해결책을 상용 앱 세 개로 완성합니다. 셋 모두 무손실 WAV + BrainHZ 고주파 엔진 위에서 돌아갑니다.
🎧 대충영어 — 한글 속청 30일로 영어 귀를 뚫는 앱.
🧠 청각회춘 — 청각 나이·가청 주파수·영어 듣기를 무료 측정하고, 훈련 후 재측정.
📖 속청성경 — 한·영·중 3개 음성과 7개 언어 자막으로 성경을 배속 청취.
“측정 → 훈련 → 재측정”, 독자 한 분의 경험을 누구나의 경험으로 만든 것이 바로 청각회춘이고, ‘가장 좋은 소리로 가장 좋은 텍스트를 듣자’는 마음이 속청성경입니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를 유기농으로 고릅니다. 그런데 아이 귀에 들어가는 소리는 아직 아무도 골라 주지 않았습니다. 오쌤의 다음 꿈은 “유기농 WAV” — 자르지 않고, 누르지 않은 원음으로 된 영어·한국어 교재와 동화책입니다.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다큐 한 편으로, 책 두 권으로, 독자 한 분의 젊어진 귀로, 앱 세 개로 이어졌습니다. 오쌤이 만드는 것은 결국 하나입니다 — 몸에 좋은 소리, 생명의 소리.
“귀가 뚫리면 파티가 시작된다.” — 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