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가 안 될 때, 단어장을 더 펴기 전에
영어 듣기, 대충영어로
듣기는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귀의 문제입니다. 귀부터 바꾸는 영어 듣기 훈련법.
영어 듣기가 안 되는 진짜 원인은 단어가 아니라 귀입니다. 그래서 대충영어는 영어부터 듣지 않습니다 — 이미 뜻을 아는 한국어를 배속으로 듣는 한글속청으로 듣기 처리 속도를 먼저 올린 뒤 영어를 얹습니다. 하루 30분, 30일이면 임계점입니다. 이것이 대충영어의 영어 듣기 훈련법입니다.
영어 듣기 — 문제는 암기가 아니라 귀
눈으로 보면 아는 단어인데 귀로는 백지가 되는 건, 영어 듣기 실력이 단어 수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가 영어 소리 자체를 "처리할 수 없는 소음"으로 분류해 튕겨냅니다. 단어장을 더 외우는 것으로는 영어 듣기가 뚫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왜 안 들리나 — 모국어 귀
사람은 생후 12개월 무렵 모국어 귀가 완성되며, 모국어에 없는 소리를 걸러내는 필터가 생깁니다. 영어의 s·f·th, ra와 la를 가르는 단서는 0.04초 안에 지나가는데, 그 구별을 걸러낸 귀에는 뭉뚱그려 들어옵니다. 소리가 안 들리는 게 아니라 가르지 못하는 것 — 영어 듣기가 막히는 첫 단추입니다. (더 깊은 원인은 영어가 안 들리는 진짜 이유에서.)
어떻게 듣나 — 한글속청 3단계
대충영어의 영어 듣기 훈련은 순서가 다릅니다.
- 한글속청 — 이미 아는 한국어를 2~8배속으로 듣습니다. 뜻 해석에 에너지를 쓰지 않으니 귀의 처리 속도만 따로 올라갑니다.
- 영어 얹기 — 속도가 올라간 귀로 들으면 원래 속도의 영어가 느리게 들립니다.
- 4배속 쉐도잉 — 들리는 소리를 입에 붙여 "아는 소리"로 굳힙니다.
이 훈련을 대충하라 · 외우지 마라 · 짧게 하라의 3원칙으로 30일 이어갑니다. 세 이름의 관계가 궁금하면 대충영어 · 무손실 영어 · 도파민 영어에서.
바로 들어보기
글로 읽는 것보다 한 번 들어보는 게 빠릅니다. 한글속청 배속 체험에서 2배속부터 직접 들어보고, 대충영어 앱으로 오늘 영어 듣기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에는 영어듣기 대충영어라는 이름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읽는 쪽이 편하다면 같은 방법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 영어듣기 대충영어(교보 퍼플, 2026년 8월 출간).
숫자로 보면
공개 후기에 실린 전후 자가 측정을 모은 값입니다 · 통제된 실험이 아니며 개인차가 큽니다
| 누가 | 무엇으로 | 시작 | 한 달 뒤 | 배수 |
|---|---|---|---|---|
| 신경과 전문의(본인 측정) | 주토피아 | 30% | 60% | 2.0배 |
| 30대 사업가 | 주토피아 | 30% | 50% | 1.7배 |
| 직장인 | 주토피아 | 50% | 80% | 1.6배 |
| 수강생 | 주토피아 | 20% | 75% | 3.8배 |
| 강사과정 | 주토피아 | 10% | 40% | 4.0배 |
| 초6 | 주토피아 | 30% | 65% | 2.2배 |
| 수강생 (변화 없던 회차) | 주토피아 | 30% | 30% | 1.0배 |
| 수강생 | 주토피아 | 20% | 80% | 4.0배 |
| 수강생 | 주토피아 | 60% | 70% | 1.2배 |
한 달 전후 기록 9건의 중앙값은 2.0배입니다. 다만 같은 한 달에 4.0배도 있고 제자리인 회차도 있습니다(1.0배) — 개인차가 그만큼 큽니다. 평균 대신 중앙값을 적는 것은 표본이 작고 위쪽으로 길어 평균이 부풀기 때문입니다.
회원들은 듣기와 이해도를 따로 적습니다. 한 분의 세 번 측정에서 신데렐라 듣기는 70 → 90 → 95로 완만한데, 이해도는 30 → 80 → 90로 훨씬 크게 움직였습니다(7/13 · 8/17 · 9/12). 소리가 먼저 열리고 뜻이 그다음에 따라옵니다 —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구간은 실패가 아니라 중간 단계입니다.
자가 측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무사 한 분은 토익 LC이 강사과정 14기 동안 320 → 370 → 405으로 두 번에 걸쳐 올랐다고 적었습니다(85점). 채점을 남이 하는 시험이라 위 자가 측정과는 성격이 다른 기록입니다.
초6 학생은 세 번 쟀습니다 — 30%(11/1) → 65%(12/4) → 90%(12/20). 한 달 뒤에 멈춘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2주 원문
필명 「업글샘」이 두 자녀를 회차별로 재어 올린 기록입니다 · 훈련 자료(영어100)로 잰 값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 초5 딸 · 영어100 3배속 50% → 100% (2.0배) — 만점이라 더 잴 수 없었습니다
- 초5 딸 · 영어100 4배속 28% → 100% (3.6배) — 만점이라 더 잴 수 없었습니다
- 초2 아들 · 영어100 3배속 20% → 43% (2.1배)
- 초2 아들 · 영어100 4배속 13% → 41% (3.2배)
영어를 시작한 지 2주 만의 기록입니다. 다만 훈련에 쓰는 문장으로 잰 값이라, 처음 듣는 영화 대사로 잰 어른들 기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 둘을 합쳐 평균 내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국어부터 — 그 한국어가 들리는 정도
같은 두 자녀의 한글속청 기록입니다 ·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를 배속으로 들은 값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 초5 딸 · 한글속청 3배속 60% → 100%
- 초5 딸 · 한글속청 4배속 10% → 40%
- 초2 아들 · 한글속청 3배속 90% → 99%
- 초2 아들 · 한글속청 4배속 2% → 95%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를 배속으로 들은 값입니다. 훈련이 여기서 시작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먼저 들리게 되고 그다음에 영어가 따라옵니다.
들리는 높이도 달라집니다
앱의 자가 측정값입니다 · 병원 청력검사가 아니며 개인차가 큽니다
- 30대 사업가 · 한 달 14,700Hz → 15,800Hz (+1,100Hz)
- 강사과정 수강생 · 두 달 14,200Hz → 14,700Hz (+500Hz)
- 오쌤 본인 · 두 달 13,300Hz → 13,700Hz (+400Hz)
- 수강생(청각나이 54→31세) · 6주 10,000Hz → 13,788Hz (+3,788Hz)
같은 분의 기록을 나이 눈금으로 옮기면 54세 → 31세입니다(6주). 다만 시작이 10,000Hz라 오를 자리가 넓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 이미 높은 데서 시작하면 같은 폭으로 오르기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높은 소리부터 안 들리기 시작합니다 — 10대 후반 약 18,000Hz, 20대 후반 약 15,000Hz, 30대 후반 약 14,000Hz, 40대 후반 약 12,000Hz가 대략의 눈금입니다.
이미 좀 들리던 사람은 원문
한 달 전후 자가 측정입니다 · 본인이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라고 밝힌 값입니다
- 신데렐라 90% → 95%
- 카터가족 95% → 97%
- 스피치 80% → 92%
- 주토피아 60% → 90%
- 원더풀 투나잇 85% → 98%
시작이 이미 높으면 배수는 작게 나옵니다. 90%가 95%가 된 것은 1.06배지만 남은 10%를 절반으로 줄인 것이기도 합니다 — 천장에 가까울수록 올리기 어렵습니다.
실제 기록
위 숫자를 옮겨 적은 원본 화면입니다 ·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이름이 찍힌 캡처는 뺐습니다
기간이 비슷합니다 — 위 표는 한 달, 해외 사업을 하는 분이 “그들의 이야기가 또박또박 들리기 시작했다”고 쓴 것은 한 달 보름, 음소 훈련(Fast ForWord)의 초기 시험은 6주였습니다. 방향은 반대인데(늘린 소리 ↔ 빠른 소리) 걸린 시간대가 겹칩니다. 다만 그 연구는 난독 계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성인 영어에 그대로 옮겨 붙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쓴 글
우리가 옮겨 적은 말이 아니라 본인들이 쓴 화면입니다 · 이름과 얼굴은 잘라냈고 숫자와 문장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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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후기입니다 · 개인차가 있습니다
“나도 안 들리고 당신도 안 들린다면, 우리 서로 공감은 잘 되겠네요. 같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 갇힌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대충영어 덕분에 토익 LC 320->370->405 까지 들어왔어요 ㅎㅎ 작년 내내 엘씨 땜에 맘고생했는데 ㅎㅎㅎ 암튼 더욱 열심히해서 450점으로 끌어올려보겠습니다.”
“이건 영어 공부가 아니라 뇌신경 훈련이다.”
“처음에 저는 30-40% 정도 들리더군요. 한달 이후는 약 60-70%~”
“처음에는 코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한글 빨리 듣기만 했는데도 영어가 더 잘 들리는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초음파처럼 들리던 내용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합니다.”
“4배속 속청이 처음에는 외계어처럼 들렸습니다.”
“저희 딸이 중3이인데 원래 한템포 좀 느린 아이예요 인강을 들어도 바로바로 이해가 안돼고 음~~~~~,하고 생각하고 아~~~ 하는 타입이죠”
“4~5일쯤 아침저녁으로 10분씩 듣더니 어제는 ‘엄마 이거 효과 있어 .인강을 듣는데 내가 원래 한번에 머릿속에 잘 안들어오고 시간이 걸리거든 근데 이거 들으니까 인강수업이 바로 들리고 바로 머리속에 들어와’ 하네요~”
“이 청취법 연습을 한달 보름정도를 진행한 후에 영국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적같이 그들의 이야기가 또박또박 들리기 시작했고 각자의 대화패턴까지 구별이 되더라고요.”
“전에는 원어민의 말이 전체문장으로 또박또 들리기보다는 듬성듬성 들리는 단어를 짜맞춰서 이런 내용일것이다라고 뭉뚱그려 추측해서 이해하기 바빴거든요.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가 거의 빠짐없이 들리다보니 이해못하는 것은 다시 묻고 원활하게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있었습니다.”
“전에는 30분 듣는것도 피곤했었는데 지금은 1시간이상 4배속 파일을 계속 들어도 전혀 피곤하지가 않네요. 출근길에 BBC 뉴스를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큰 행사를 마치고 현지 직원들과 새벽3시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도 전혀 피로감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죠.”
“여전히 저의 영어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정도의 청취력이 향상된 것만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대충영어 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게 영어든 한글이든 너무 잘 들려지는 거였어요. 영화 같은 듣는 것도 훨씬 잘 들리고, 시험 칠 때 듣기 문제 같은 것도 정확하게 들려서 너무 도움 되는 것 같았어요.”
“영어공부를 하려고 시작한 대충영어인데 일상생활적인 면에서도 얻는게 많네요.”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몇 달 지나니 매너리즘에 빠졌습니다.”
“과정은 한방울씩 쌓여가지만 나타날때는 한 순간에 나타난다.”
영어 듣기 — 자주 묻는 것
영어 듣기가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단어를 덜 외워서가 아닙니다. 생후 12개월 무렵 완성되는 모국어 귀가 영어의 소리(특히 s·f·th 같은 자음과 ra/la, b/d의 미세한 차이)를 가르지 못하고 소음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읽으면 아는 단어가 귀로는 백지가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영어 듣기 훈련은 어떻게 하나요?
대충영어는 순서를 바꿉니다. 영어부터 무작정 듣는 대신, 이미 뜻을 아는 한국어를 2~8배속으로 듣는 한글속청으로 귀의 처리 속도를 먼저 올립니다. 속도가 올라간 귀로 들으면 원래 속도의 영어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들립니다. 그다음 4배속 쉐도잉으로 소리를 입에 붙입니다.
하루에 얼마나, 며칠이나 해야 하나요?
하루 분량을 짧게 잡고 매일 하는 쪽을 권합니다(짧게 하라 — 대충영어 3원칙 중 하나). 무료 30일 로드맵 PDF로 순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변화가 오는 시점은 사람마다 달라, 공개된 후기에서도 1개월부터 6개월까지 폭이 넓습니다.
받아쓰기(딕테이션)나 미드 반복이랑 뭐가 다른가요?
받아쓰기와 미드 반복은 이미 가를 수 있는 소리를 다지는 데는 좋지만, 애초에 귀가 못 가르는 소리는 아무리 반복해도 생기지 않습니다. 한글속청은 그 앞 단계 — 귀의 처리 속도 자체를 올리는 훈련이라 순서가 다릅니다.
영어 듣기 앱은 어떤 걸 쓰나요?
대충영어 앱으로 합니다.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는 「영어듣기 대충영어」라는 이름으로 있습니다. 무료 구간이 있고, 훈련 음원은 MP3가 잘라내는 고주파까지 살아있는 무손실 WAV 원음입니다. 청각 나이가 궁금하면 청각회춘 앱에서 무료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