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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 수업에서 들은 말

부작용이 탁구였습니다

연초에 시작한 그룹의 세 번째 오프라인 수업이었다. 수업을 열면서 지난 한 달간 느낀 점을 묻는다. 영어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날 나온 말은 조금 달랐다.

💬그날 나온 이야기들

한 달 동안 이분들이 한 것은 한국어 속청뿐이었다. 영어 훈련은 아직 시작 전이었다.

  • 극장에서《작은 아씨들》을 봤는데 영어가 들려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 60대 초반 한 분건망증이 심한 편이었는데 기억력이 나아진 것 같다고 했다.
  • 50대 한 분매일 탁구를 치는데 실력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건 나도 바로 이해가 안 됐다.

🏓탁구는 손으로 치는 것 아닌가

되짚어 보니 짐작이 갔다. 탁구는 손으로 치지만, 잘 치려면 공을 끝까지 보는 집중이 필요하다. 구기 운동은 특히 그렇다. 속청은 딴생각을 할 수 없는 훈련이다 — 잠깐만 놓쳐도 다음 문장을 잃는다. 그 상태를 매일 반복하면 집중을 연습한 셈이 된다. 그렇게 보면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 "부작용"은 농담입니다

수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부작용이라고 부른다. 영어를 하려고 왔는데 딴 게 따라온다는 뜻의 농담이지, 의학적인 의미가 아니다. 웃자고 쓰는 말이 오해가 되지 않게 여기 적어 둔다.

⚖️무엇을 주장하지 않는가

위의 이야기들은 모두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는 보고다. 우리가 재지 않았고 대조군도 없다. 그래서 속청이 기억력을 좋아지게 한다거나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이런 이야기를 십 년째 반복해서 듣고 있다는 것 하나다 — 직접 해 보고 판단하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 관련한 정리는 [[brain-fitness-speed-listening]] 에 있다.

🇰🇷 첫 달에 영어를 안 하는 이유

이 그룹도 첫 달은 한국어만 들었다. 뜻을 아는 말을 빠르게 들어 속도를 견디는 귀부터 만들고 영어로 넘어간다 → [[hangul-sokcheong-what]]

출처

오쌤 블로그 「대충영어-24」(2020.02.26) 수업 기록을 재구성. 참가자 정보는 나이대까지만 적었다. — 쓰지 않은 것: 원본의 "듣기 능력 2배 목표 달성" 은 측정 근거가 없어 옮기지 않았고, 수강료 안내도 뺐다. 기억력·건강 관련 표현은 본인 보고로만 적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 이 글은 위 자료의 핵심을 요약·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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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내용을 오늘부터 실행하는 훈련표 · 청각 나이 측정법 · 주차별 배속 가이드

속청하다 탁구가 늘었다는 말 — 수강생들이 말한 변화 | BrainHz